제로 웨이스트 생활을 시작하는 방법 - 쓰레기 줄이기

 

최근 기후 변화 현상들을 보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작은 것 부터 실천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생활에 대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일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컵, 비닐봉지... 이런 것들이 모두 자연에 쌓이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 방식으로,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요.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만약 한국인 모두가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한다면 연간 약 2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생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바구니 사용과 같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한 이 중요한 움직임에 함께해 보세요.

 

주방에서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다회용 제품으로 바꿔보세요

주방은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이에요. 주방 쓰레기가 전체 가정 쓰레기의 약 30-40%를 차지한다고 해요. 일회용 랩과 비닐봉지 대신 음식을 보관할 때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하면 좋아요. 플라스틱 용기와 달리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이에요. 

천연 수세미나 천 행주를 사용하면 비닐 수세미나 종이 타월 사용을 줄일 수 있어요. 천연 수세미는 항균 효과가 있어 위생적이며, 사용 후 세척해 반복 사용할 수 있어요. 천 행주는 세탁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어 1년에 평균 24개의 키친타올 롤을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해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이며, 이로 인한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이 매우 큽니다.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하고, 남은 음식은 다른 요리에 활용하세요. 냉장고 정리를 정기적으로 하면 식재료를 잊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요.

양파나 마늘 껍질, 채소 뿌리 등은 육수를 내는 데 활용할 수 있어요. 이런 '스크랩 쿠킹'은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맛도 더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또한, 베란다나 작은 화분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식물을 기를 수도 있답니다. 실내용 퇴비통은 냄새가 거의 없고 관리가 쉬워 아파트 생활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연구에 따르면 가정에서 퇴비화를 실천하면 음식물 쓰레기의 약 3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방에서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알아보면서 깨달은 것은, 이것이 단순히 환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건강과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에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식비가 절약되고, 천연 재료로 만든 주방용품은 화학물질 노출도 줄여준답니다.

 

욕실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고체 제품 사용하기

욕실에서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많은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돼요.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욕실에서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는 평균 20-30개에 달한다고 해요. 이를 줄이기 위해 고체 샴푸, 고체 비누를 사용해 보세요.

고체 샴푸 한 개는 일반 액체 샴푸 2-3병을 대체할 수 있어요. 또한 고체 제품은 물 함량이 적어 운송 시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답니다. 환경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고체 샴푸 사용 시 액체 샴푸 대비 약 80%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플라스틱 용기도 줄이고 성분도 더 자연친화적인 제품이 많답니다. 고체 제품은 보존제가 적게 들어가거나 없어서 민감한 피부에도 좋아요.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리하고 경제적이에요. 액체 제품처럼 흘리거나 넘치는 일도 없고, 여행할 때도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친환경 대안 찾기

일회용 면봉 대신 실리콘이나 대나무 면봉을,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을 사용해 보세요. 플라스틱 칫솔은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 걸리지만, 대나무 칫솔은 약 6개월 내에 자연 분해돼요. 또한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지속가능한 재료로 주목받고 있어요.

여성 위생용품도 면 생리대나 월경컵 같은 친환경 대안이 있어요. 한 여성이 일생 동안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는 약 1만 개로, 이는 큰 환경 부담이 됩니다. 월경컵은 최대 10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면 생리대는 세척하여 약 5년간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처음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이고 환경에도 좋답니다. 또한 화학성분이 적어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실제로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이 조사한 결과, 일회용 생리대에서 면 생리대나 월경컵으로 바꾼 여성의 80% 이상이 피부 자극이 줄었다고 답했답니다.

욕실에서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쇼핑할 때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장바구니와 에코백 활용하기

쇼핑할 때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사용하는 거예요. 

비닐봉지를 받지 않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비닐봉지 한 개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 약 500년이 걸리는 반면, 면으로 만든 에코백은 약 100번만 사용하면 환경 부담이 비닐봉지보다 적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가방 안에 작은 접이식 에코백을 늘 준비해 두면 갑작스러운 쇼핑에도 대응할 수 있어요.

 

포장이 적은 제품 선택하기

식품을 구매할 때는 포장이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과일이나 채소는 낱개로 구입하고, 곡물이나 견과류는 벌크 제품으로 구매해 보세요. 최근 한국에서도 '제로 웨이스트 샵'이 늘어나고 있어 자신의 용기를 가져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어요.

통계에 따르면,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제품의 약 30-40%가 포장재 비용이라고 해요. 벌크 구매는 이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필요한 양만 구매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요.

자신의 용기를 가져가서 담을 수 있는 상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는 이미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숍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마트에서도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어요. 이런 가게들에서는 세제, 샴푸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포장 없이 구매할 수 있답니다.

쇼핑 전 목록을 작성하는 습관도 중요해요. 계획 없이 쇼핑할 경우 충동구매 확률이 약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필요한 것만 구매하면 쓰레기도 줄이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나 꾸러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역 농산물은 운송 거리가 짧아 탄소 배출이 적고, 포장재도 최소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신선한 제철 식품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답니다.

 

사무실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디지털화로 종이 사용 줄이기

사무실에서는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한국 직장인 1인당 연간 종이 사용량은 약 1만 장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30년생 나무 한 그루에 해당해요. 문서는 가능한 디지털로 보관하고, 꼭 필요한 경우만 양면 인쇄를 활용하세요.

메모는 디지털 노트 앱을 사용하거나, 이미 한 면을 사용한 종이의 뒷면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회의 시 프린트물 대신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활용하고, 전자 서명 시스템을 도입하면 종이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최근 한 연구에서는 디지털화를 통한 종이 사용 감소가 연간 기업당 약 1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종이 구매비용 뿐만 아니라 프린터 관리, 토너, 전기 사용 등의 비용도 함께 줄어든답니다.

 

개인 물품 챙기기

사무실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를 준비하세요. 한국 직장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250개의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고 해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이 쓰레기를 모두 줄일 수 있답니다.

또한, 많은 카페에서는 개인 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5-10만원의 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텀블러 사용이 정착된 몇몇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평균 30%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어요.

식사할 때는 포장 대신 용기를 직접 가져가서 담아오면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일회용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나 유리 용기를 사용하면 환경에도 좋고 음식도 더 맛있게 보관할 수 있어요.

동료들과 함께 실천하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답니다. 한 대기업의 사례를 보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통해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결과, 6개월 만에 사무실 쓰레기가 약 40% 감소했다고 해요.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회사 문화로 발전할 수 있답니다.

사무실에서의 제로 웨이스트는 개인적인 건강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회용품 대신 좋은 품질의 개인 물품을 사용하면 만족도가 높아지고, 깨끗한 사무 환경은 업무 집중도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제로 웨이스트 여행 준비하기

다회용품 챙기기

여행할 때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어요. 텀블러, 개인 식기, 에코백 등 다회용품을 꼭 챙기세요. 호텔의 일회용 세면도구 대신 자신의 물품을 사용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저도 이번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실천해 보려고 해요.

 

현지 문화 존중하며 쓰레기 줄이기

여행지에서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면서 쓰레기를 최소화하세요. 길거리 음식은 가능하면 일회용 용기 대신 자신의 용기에 담아달라고 요청하고, 생수는 정수기나 수돗물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작은 실천이지만 여행지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제로 웨이스트

환경 교육의 중요성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해요. 분리배출을 함께 하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들은 보고 배우는 존재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작은 실천이 아이들의 미래 습관을 형성한답니다.

 

친환경 장난감과 문구류 선택하기

아이들 물건을 구매할 때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세요. 플라스틱 장난감 대신 나무나 천으로 만든 장난감을, 일회용 문구류 대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중고 장난감이나 책을 활용하고, 다 사용한 물건은 다른 가정에 나눠주는 선순환을 만들어 보세요.

 

 

제로 웨이스트 생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아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바꾸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때로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귀찮음에 무너질 수 있지만, 그것 역시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를 더 건강하게 만들 거예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